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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후기

더채플앳 논현 - 라포레홀 하객, 주차 최악 후기

by investment note writer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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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6층 식장. 정말 예쁘다.

2020년 10월 더채플앳 논현 방문 후기

식장

위에 사진처럼 식장은 정말 예쁘다. 사진 속 중간에 있는 계단에서 신부가 내려오는 장면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요즘같이 하객들로 모두 채울 수 없는 상황엔, 햇빛이 가득해서 따뜻한 분위기를 내고, 옆에 나무 조경들로 풍성한 느낌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채플앳 논현 6층 라포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만, 여름엔 굉장히 더울 것 같다.


식사

원래 뷔페식을 제공하는 예식장의 한상 차림은 사실 평가하기 어렵다. 코로나로 인해 식사의 맛을 평가하기엔 가혹한 시기이지만.. 사실 맛있진 않았다

 

주차

강남권 식장에 많이 가봤지만, 최악의 주차 경험을 남긴 식장이다. 하객은 신랑신부의 손님이고, 신랑신부는 예식장이 한번 보고 말 손님이라서... 2020년 10월 어마어마했던 이 주차 대란 이후, 예식장 앞에서 발렛 파킹이 가능하고, 예식후 셔틀버스를 타고 역삼역 인근 주차장 옮겨가서 자기 차를 찾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채플앳논현이 최악이었던 이유는 당시 예식장 직원의 무례한 태도 때문이었다. 정말 불쾌하게 예식장에서 나왔다. 

 

(1) 차량혼잡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주차장 구조, 전 차량 발렛으로 인한 지체 -> 위에 써둔것처럼 발렛 방식이 바뀌었다

불편했던 주차정산 기계

더채플앳 논현은 전 주차차량이 발렛으로 진행된다. 발렛을 맡기면, 차량이 내부 지하주차장에 수납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주차장에 세워진다. 하객들은 밖에 세워진 차를 돌려받기 위해, 지하 1층에서 기다려야한다. 나는 주차요금 정산하고 나서, 내 차 받는데 30분 넘게 걸렸다. 

 

근데 말도 안되게 외부차량을 지하 1층으로 가지고 와서 돌려주면, 그 차를 다시 돌려서 나가야된다. 하객 중에는 지하1층에서 차량을 돌릴 수 없어서, 어쩔수없이 아랫층까지 끌고가 차를 돌려서 올라오는 사람도 있었다. 식장을 찾는 하객들의 편의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주차장 구조다.


(2) 예식장 직원의 무례함, 아이파킹-예식장 직원간의 언쟁을 왜 내가 들어야하죠?

 

 

 

아주 오랜 기다림 끝에 내 차의 앞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온 차. 하지만 출차하려는 차량과 발렛을 돌려주려고 들어오는 차량이 겹치면서 바로 윗 사진처럼 혼잡하다 보니, 내 차 주변에 자리가 많이 남아 있길래, 내가 직접 차를 돌려 나가겠다고 했다. 

 

갑자기 등장한 검은 정장의 예식장 직원인지 뭔지;; 무척 고압적인 자세로 내 차를 몰고 있는 아이파킹 발렛 직원에게 막말을 예의없이 던지기 시작했다.... '차 뒤로 넣으시라고요. 차 뒤로 넣으라니깐' 이러면서...... 하객은 손님이 아닌건지, 상황이 아무리 험하게 말하고 싶어도 손님 앞에서는 예를 갖춰서 굴텐데, 하객이 만만했던건지, 역시나 나한테도 불쾌한 발언 시전.  

 

발렛하는 사람이나 나나, 지금 딱 회차할 자리가 확보 되었을 때, 빨리 차 인수 받아서, 돌려서 나가면 될거라고 생각해서, 중간에 바톤터치 하려고 한건데. 내가 그냥 여기서 내 차 타겠다고 하니깐, 예식장 직원이 '손님 나가는 때, 제가 알려드린다니깐요?' 이러면서, 나한테 윽박지르는거 보면서 정말 불쾌했다. 

 

예식장 직원이 정말 너무 불쾌했고, 아이파킹 직원도 정말 열받아서 내 차에서 쌍욕하면서 내렸다. 내가 왜 당신들 짜증을 듣고 있고, 주차장 개판인걸 내가 다 피해봐야되는건지 설명 좀 해줘라. 그 예식장 직원 눈빛 아직도 못 잊겠다. 정말 불쾌했다.

 

휴일에 내 돈 내고, 내 지인 결혼 축하해주려고 왔기 때문에, 기분 좋은 장면만 기억하고 싶었다. 그래서 발렛 30~40분 기다리는 것도 그려러니 하고 기다렸건만, 돌아온건 직원의 하객에 대한 고압적인 태도, 그리고 나이 훨씬 많은 직원에 대한 예의없는 태도 관람생각해보니 그나마 나한테 죄송하다고 한건 아이파킹 직원 뿐이었다는 것도, 참.... 더채플앳논현 결혼식은 왠만해선 직접 안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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